“올해 태풍 중 최고” 하이선 북상 경로는()

10호 태풍 하이선은 오는 주말 최고단계 강도인 ‘초강력’으로 격상돼 일본 해상을 통과한 뒤 한반도로 진출합니다.
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“하이선은 올해 발생한 태풍 중 최고 강도”라고 덧붙였습니다.기상청이 4일 밤 10시 발표한 태풍 통보문을 보면 하이선은 이날 밤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710㎞ 부근 해상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당시 최대 풍속은 시속 191㎞(초속 53m)으로 벌써 200㎞에 육박합니다.

‘매우 강’ 단계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로 위력적입니다.5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200㎞를 넘어서면서 올해 태풍 중 가장 센 ‘초강력’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.
초강력 단계는 건물을 파괴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다.

초강력으로 발달한 하이선은 5일 아침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40㎞ 부근 해상에 접어든다.
12시간 뒤인 밤 9시에는 오키나와 동남동 약 400㎞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이때 최대 풍속은 202㎞에 달하고, 중심기압은 910h㎩(헥토파스칼)까지 떨어집니다.

하이선은 이후 ‘매우 강’으로 강도가 한 단계 떨어진 채 6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동쪽 약 270㎞ 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됩니다.
이후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날인 7일 새벽 경남 남해안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